
Club Mabuhay - 자유게시판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가게 될듯~~;
참...바탕가스 까지 방카로 오면서 듁을뻔 했어요 ㅠ,.ㅠ;;
얼마나 비,바람,파도 까지 앞길을 가로 막는지...
멀리만 나오지 않았더라면 다시 사방으로 돌아가려 했을정도 !!
거기에다 밤이되니 깜깜하고 안개까지 끼어서......ㅡ..ㅡ;
생각하기 조차 싫어요 !!!
저희를 태운 방카의 스텝들...제가 물을땐 이정도는 괜찮다고 해놓고선..
한시간 거리를 두시간을 헤메어 막상 불빛을 발견하니...
저희보다 스텝이 더 좋아하며 방방 뛰는것을 보았을땐.....
아~~더 섬뜩한 생각이.... 된~~장~~우리 죽을뻔 한거 맞구나...!! ㅡ.ㅡ;;
가족들에게 문자 날려두고...태연한척 앉아 마지막을 준비하던 그때 !!!
ㅋㅋ 그래도 뒤집혀서 조난당할때를 생각해서...
가져간 여권과 수중랜튼을 손에 들고....ㅋㅋㅋㅋㅋ
지금은 웃고 있지만...아~~~ 무서버써여~~~~
바탕가스까지 물에 잠겨 천천히 거북이 처럼 운행해야 했지만..
신기한건....그래도 또 사방에 가고 싶어진다는 것 !!
배에서 땅을 밟는순간...다시는 배를 타고 사방에 안가리라
다짐을 했었는데.....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대로 사방 오라오라에 걸린것 같아요!!!!!
벌써 집에도 허락을 받아 뒀다는 ~..~;;
암튼 있는동안 넘 신경써주신 스텝분들께 감사 드리고
모두 무탈 하셔서 다시 뵐수 있길(?) 바라며.....마칠께요 !!

그런데..정말 신기합니다....
뭐.....그런거 있다고 하잖아요..여자분들 아이낳을땐 다시는 낳지 않을꺼라고 하곤
몇년 지나면 잊고 다시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ㅋㅋㅋ 비유가 좀 그런가요????ㅎㅎㅎ

사방 머피의 법칙
작년 09월부터 사방비치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생긴 머피의 법칙입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소위 쌩고생을 하고
다시는 버스 안 타, 다시는 방카 안 타,
다시는 oo항공 비행기 안 타, 다시는 밤 비행기 안 타,
안 타, 안 타, 안 타, 안 타....하면서 한국에 돌아오면 그냥 추억이 되고
다음엔 또 탄다는거 >.<
1. 혼자 다니는 관계로 마닐라 - 터미널 - 버스 - 바탕가스 피어 - 사방행 방카 이용
- 마닐라 트래픽 고생 - 버스 탑승후 알라방 skyway에서 2시간동안 갇혀 죽을 뻔 함 -
- 그나마 위안은 포기하는 마음으로 바탕가스피어에 4시 30분에 도착했는데
나 같은 인간이 많아서 그런지 사방비치행 마지막 방카 4시 40분에 출발
(다시는 버스 안 탄다고 다짐에 다짐을 함...하지만 또 탄다는거 >.<)
2. 밤 비행기 타구 마닐라 도착 후 아침 시캇 버스 이용
밤 비행기 타구 시티스테이트타워호텔 입실(01 : 00)
- 그냥 자야하는데 그래도 마닐라에 왔는데 짐만 룸에 놓고 나감
- 친구 만나 놀고, 리조트월드 가서 게임하다가 아침 07시에 룸에 들어가 샤워만 하고 나와 시캇 버스 탐
- 그나마 호텔비라도 따서 위안
(다시는 밤비행기 타고 안 가, 차라리 그냥 리조트월드에 짐 맡기고 놀다가 아침에 시캇 탈껄 >.<)
3. 그간 고생해서 이번에는 아침 비행기 타고 밴 이용해서 바탕가스피어에 도착,
버스타고 쌩고생, 밤비행기 타구 마닐라에서 놀다가 체력 바닥 후
사방에 가서 이틀간 고생 한 기억에,
아침 비행기 타고, 밴 이용해, 바탕가스항구에 도착(여기까지는 완벽)
- 그러나 여기서 머피의 법칙
- 1시간 30분 기다리는 동안 점심 배 터지게 먹고 쉬는데 방카 안 떠남
- 결국 2시간 50분 기다렸다가 방카 타고 사방 도착 해서 완전 지침
(다시는 로컬 방카 안 타고 담엔 스페셜 방카 신청해서 가야지 하고도....또 바탕가스 선착장에서 기다림>.<)
4. 버스 타고 쌩고생, 방카 시간 안 맞아 3시간 기달려 쌩고생 한 이후에 사방 방문
뱅기 정시 출발 - 밴이용 바탕가스항구 정시 도착 - 사방행 방카시간 2시간 기다려야 함으로
뮬리에행 방카 탑승 05분후 출발 (여기까지는 완벽^^...혼자 흐뭇해 함)
- 그러나
- 방카 타고 10분후 롯데월드 바이킹으로 돌변
- 앞뒤에서 되새김질 난리 부르스
- 방카 탑승 시간 1시간 40분
- 육지에 발 딛자 마자 다리 풀림 >.<.......이런 된장...이게 머피의 법칙인가부다
(이런 x x x .......다시는 사방 안 와......투덜대면서 한국 오면 또 세부프로모 검색중 ^^)
5. 뱅기 정시 출발^^ - 밴 이용 안락한 바탕가스피어 도착^^ - 10분후 방카 출발^^ - 날씨 화창^^ - 파도 잔잔^^
- 뮬리에 도착^^ - 야호 ! 드디어 퍼팩트다 ㅋㅋ
- 사방비치에 도착하니 차이나 단체 열라 재잘 재잘 아수라장
or 홍콩 단체 다이버
or 대만 단체 다이버 난장판
or 한국 비다이버 다수 한국에서도 못 듣던 각종 욕은 다 들어 봄
or 여기가 한국이야? 필리핀이야? >.<................
그래도 난 또 퍼펙트한 사방행을 그리며 사방행 방카에 이미 몸은 실려 있다^^
이번 사방행은 또 무슨 머피에 법칙이 남아 있을까 ㅋㅋㅋ

새벽 4시 30분 출발, 바탕가스 피어에 5시 30분도착...
아무리 찾아봐도 7시30분 이전에 출발하는 배 없더이다....
2시간 하릴없이 대합실에서 시간만 죽이다가, 9시 10분전 사방 도착!
퍼펙트하게 도착해서 첫 다이빙부터 시작하나 싶었는데
첫 다이빙 출수하다가 다이브컴퓨터 전면액정 부분손상.
두번째 다이빙 모든 촬영준비 다해서 들어갔으나 촬영 시작하자마자 메모리 FULL. ㅎㅎ
세번째 다이빙. 날씨가 음산해지면서...멍키비치에서 트리거 피쉬한테 다구리 당함.
네번째 야간 다이빙. 접사해서 예쁜넘들 좀 사진 찍어보려고 했는데
만나는 모든 물고기가 전부 무지 크고 인상 더러움....게다가 성질 또한 만만한 넘이 없음.
집에 오자마자 비디오 찍은거 보면서,
다음번에 이런넘들 만나면 어떻게 퇴치할까 궁싯거리며, 인터넷 서치해서 자료 찾고...
너절한 포샵질 하면서 큭큭~ 거리고 있음.
저~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다음주에 어떻게 하면 조인 할수 있을까~ 여친과 쇼부 볼수 있는 핑계꺼리 찾고 있어요. ㅎㅎ

저는 낮에 사방에서 마지막 2시배 타고 저녁에 도로를 달리면서,
계속 비가 많이 오길래...야~ 저녁에 방카타고 오시는분들 고생많으시겠다 생각했어요.
그래도 사방에서 다이빙 재미있으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