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여름휴가철은 우기철입니다.
그것도 작년도 마찬가지였지만, 열라 비가 오고 태풍에, 전형적인 우기철의 다이빙은 참 환경이 널뛰듯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습니다.
한국에는 오늘도 열대아에 연일 최고 40도에, 미친듯이 비가 오고  어두워지면서 천둥번개가 치지 않나
언제그랬다는 듯이 해가 나지 않나 변덕이 정깡심보 저리가랍니다.

그런데, 사방비치는 오히려 올한해 최고의 다이빙 환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월도 그랬고, 3월도 그랬고, 4월,5월 6월도 그랬고...
여름휴가까지도...그것도 7월말 8월초 전형적인 우기철에도...
어김없이 날씨가 그야말로 말라밋입니다^^

태품이 올라카다 없어져버리고, 비가 올려다가 해가 뜨고, 파도가 안 좋아질려다가 장판이고
시야가 안 좋아질려다가 뻥 뚫리고.....앞으로도 쭈욱~~~제가 들어갈때만 시야가 좋아지기를
제 복으로 여기고 오늘도 감사히 살겠습니다^^

이번 여름휴가의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래도 요즘 대세...로미오 일당의 코스프레였습니다.


그동안의 모든 코스프레를 다 자재우는 동물원 시리즈로 다이빙 자체의 즐거움에 플러스 알파가 된
캐러비안베이도아니고 오션월드는 아니지만,
언더워터 사방월드였습니다.
거기다가 정깡이 머리가 크다고 해서 대두가 유행인지,
복어대가리도 아니고, 소머리국밥도 아니고, 돌대가리도 아닌 말대가리까정~~








아 손발 오그라 드는 따빙이였습니다....

다이빙가는 보트위에서나, 물속에서나, 하물며 야간 BAR에서 까정...그들의 똘끼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되었습니다.
모르죠? 잘때도 입고 자는건지?^^

7박 8일동안  월~토요일까정 1일4회 딱 24회 깔끔하게 따빙하고 왔는데
제가 어느 포인트를 갔는지, 수심이 얼마고, 다이빙시간이 얼마인지 보다
호랑이, 둘리(누구는 절대 둘리 아니고 다이노스라고 하네요), 펭귄, 곰돌이 푸우, 도깨비...
아C...말대가리>.<

다이빙을 한건지 옷을 빨러 다이빙을 한거지....아 머리아파>.<

이런 장판같은 바다위에서 그것도 우기철에....행운이 당신에게도^^

하지만, 사방에 가시셤 이런 몹쓸 사람도 봅니다...텔레토비도 아니고, 우비소년도 아니고...암튼 얼굴이 터질거같아요~~


다들 실력은 일취월장하고^^

공격의 신속 정확은 기본^^

물속에는 무슨자세도 가능하고^^





이 진지함의 극치는....다이빙 패션^^

물속 어장관리는 풍부한데.....밤에는 그림의 떡이고 >.<

로미오가 심혈의 기울여 제작한 캠페인...다음엔 영문으로 하나 더^^

이런 러블리모드도 있고^^



이런 동물원 아니 동물도 있고^^

천국의 계단도 아닌데....이 계단 한번 밟아보겠다고......쌩난리니~~~

볼건 기본적으로 봐주고^^





(강사라고 똘짓에 예외는 없고^^)

이건 뭡니까?...>.<....아 짜증데스요~~~저 어색함>.<

4차원의 세상은 아니 5차원의 세상은 물밖 물속을 가리지 않고

이 한량 죽돌이들은 내방 니방 가리지 않고

아침 샤워 다이빙엔 여지없이 눈도 안 떠지고^^

다이빙슈트는 어디있고?.....코스프레 복장만 즐비하고...

같은 인상은 다 쓰는 주인장...

다음엔...NO Thinking 도 추가^^

이런 험한짓 하는 주인장도 있고

받는만큼은 꼭 돌려주는 사람도 있고

롱다리 다이버도 있지만...

무엇도다 아주 아주 지대로 정상적인 학구파 다이버도 있답니다^^



이상은 7박8일간 어느 포인트를 갔는지 기억도 안 나는 여름휴가 다이빙이였습니다^^